지난해 충남지역에서의 부동산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지역에서의 부동산 거래건수는 20만194건으로 지난 2004년 24만5,142건 대비 4만4,948건(18.3%) 줄었다.
시ㆍ군별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인 공주시와 연기군을 포함해 천안, 아산, 서산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동산 거래가 감소했고 계룡시와 금산군, 서천군, 논산시, 보령시 등 5개 시ㆍ군에서만 증가했다. 공주시의 경우 8.032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1% 감소했고 연기군지역에서는 9.5% 줄어든 7,919건의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다.
충남도는 보령ㆍ서천지역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라는 점이 작용한 것이며 계룡시의 경우 신규 아파트 분양, 금산군의 경우 국제인삼시장 명의가 기존 조합에서 개인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늘어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보상에 따른 대체 토지 매입 등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토지거래허가 심사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