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 강금실ㆍ실천성 오세훈 우위"

매니페스토 평가…지역성 박주선ㆍ정책 지속성 김종철 '우수'

5.3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중 공약의 형식요건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지속성 분야에서는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가각각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5ㆍ31스마트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추진본부'는 2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강당에서 `2006 지방선거 5.31 매니페스토 평가결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추진본부는 정용덕 서울대 교수 등 위원 35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전국 16개광역 시.도 단체장 후보자의 공약을 `스마트(SMART)' 지표, `셀프(SELF)' 지표, 지속가능성 지표, 자치역량강화 지표, 지역성 지표 등 기준으로 평가, 분석해 왔다. 이중 공약의 구체적 목표와 실천방법, 재원 조달방안, 선정이유 등 형식요건을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스마트 지표 분석 결과 서울시장 후보 중 오 후보와 민주당박주선 후보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책 추진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강금실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가, 자치역량 강화 분야에서는 강 후보와 오 후보가, 지역성 분야에서는 오 후보와 박 후보가 각각 우수한 공약을 내건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강 후보의 `서울의 미래비전 - 신도심 세계도시 서울플랜'은 5개 평가분야에서 모두 우수한 공약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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