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집중육성

바이오산업 집중육성 정부 2010년까지 G7수준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우리의 정보화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제4의 물결로 대변되는 「바이오」 산업시대에 본격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진념(陳稔) 재정경제·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으로부터 바이오 산업 발전방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바이오산업(BT)이 정보산업(IT)과 더불어 21세기 최대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인류문명에 새로운 시대를 가져오는 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金대통령은 『바이오산업은 우리 경제가 고유가 시대에 대응해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로 재편할 수 있는 대표적 산업분야』라며 『앞으로 우리 경제는 4대 개혁의 완성과 정보화 강국, 바이오 산업화가 3위일체로 추진돼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또 『정부는 바이오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헌법기관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직속으로 「바이오 기술산업위원회」를 설치해 업계와 연구계의 노력이 충분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면서 『바이오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실천계획을 수립해 이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회의에서 陳장관은 『2003년까지 세계 10대, 2010년까지 G7 수준의 바이오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 및 학계·연구기관 대표 80여명이 참석했으며 LG화학·마크로젠 등 2개 업체가 바이오산업 사례발표를 했다. 황인선기자 입력시간 2000/10/06 17: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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