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자` 신세계푸드 초강세

신세계푸드시스템(31440)이 실적 개선 전망에 따른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초강세 행진을 하고 있다. 18일 신세계푸드시스템은 장 중 한때 3만3,900원까지 상승하는 강세 속에 전일보다 5.96%(1,850원)오른 3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13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3만1,500원을 3일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지난달 2일 시가(2만1,300원) 보다는 무려 54%이상 상승했다. 이 같은 주가 급상승은 외국인들이 단체 급식 및 식자재 유통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면서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초 13.59%(46만주)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18.64%(64만주)까지 올라간 상태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장밋빛 전망도 줄을 잇고 있다. 삼성증권은 ▲단체급식 시장의 경우 향후 3년간 연평균 21.2% 성장이 예상되고 ▲1ㆍ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72.4% 성장한 식자재 유통쪽도 업황이 밝은 것으로 분석, 목표주가로 3만6,500원을 제시했다. 한영아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하고 산업 자체의 성장성도 충분한 만큼 외국인들의 지분 매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투자증권도 신세계푸드시스템에 대해 오는 2005년까지 연평균 39.4%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4만2,000원을 잡았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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