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ㆍ음성, 충남 천안, 논산, 공주ㆍ연기 등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발표된 지역에서 올해 안에 1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16일 부동산 금융포털 유니에셋에 따르면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에 올 연말까지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13개 단지, 1만5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행정수도 후보지는 토지거래 허가구역 및 토지거래 특례지역으로 지정돼 토지거래에 대해서는 규제가 대폭 강화되지만 아파트에는 별다른 규제가 없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천안을 제외하고는 모두 투기과열지구가 아니어서 천안 이외 후보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대우건설은 연기군 조치원읍 신흥리 일대에서 33∼54평형 총 802가구를 이 달 중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430만∼450만원이며, 오는 1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 벽산건설은 천안시 청당동 143-5번지 일대에서 28∼51평형 총 1,653가구를 오는 8월에 분양한다. 고속철도 천안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 IC까지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금광건업은 음성군 음성읍 신천리 131번지 일대에 임대아파트 25∼33평형 569가구를 이 달 중 분양한다. 임대아파트는 일정기간 전매가 금지되지만 2년6개월 뒤에는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세광종합건설은 천안시 용곡동에 32∼49평형 1,265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고속철 천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이마트와 까르푸 등 할인점을 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