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따리상들의 휴대반입물품이 다양화하고 있다.28일 관세청에 따르면 보따리상들은 세관당국의 농산물 반입제한조치에 따라 손실보전을 위해 밀반입물품을 중국산 애완견, 가짜 고급시계, 비아그라 등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산 애완견의 경우 지난 99년 단 한 마리도 없었던 것이 지난해 2,910마리로 늘었고 롤렉스 등 가짜 고급시계는 지난 99년 1,574개이던 것이 지난해 1만2,036개로 급증했다.
또 비아그라는 2만60정이던 것이 지난해 2만7,488정으로 증가했고 살빼는 약으로 통하는 분기납명편도 연평균 25만정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강력하게 반입제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농산물의 경우 지난 99년 4,787톤에서 지난해 1,963톤으로 크게 줄었다.
대전=박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