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韓·中·日 바둑 영웅전] 축머리를 이용하겠다 제8보(121~130) 노승일ㆍ바둑평론가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우세를 확인한 이창호는 가장 알기 쉬운 길로 가고 있다. 흑21로 따낸 것은 분란의 가능성을 없앤 것. 이 수로 참고도1의 흑1에 밀고들어가 백대마 전체의 안형을 위협해 보고도 싶지만 그것은 도리어 이적행위가 된다. 백2 이하 6으로 백대마는 거뜬히 살게 되고 흑 3점은 공연히 보태준 결과가 될 것이다. 백26은 강동윤의 승부수. 형세가 유망하다면 이 수로 참고도2의 백1에 지키겠지만 지금은 흑2를 허용하게 되어 백이 많이 지게 된다. "축도 아닌데…."(필자) "축머리를 이용하겠다는 얘기지요."(윤현석) 윤현석은 해설도 잘하지만 평소에 관전기자들에게 친절하고 자상하여 인기가 높다. 이번 망년회에도 특별히 초대되었다. 인사동 망년회에 출석한 사람은 윤혁석까지 8명. 명인전의 관전기를 쓰는 박영철, 십단전의 관전기를 쓰는 이광구, 얼마전까지 월간'바둑'의 편집장이었던 구기호(지금은 한국기원 총무부의 차장으로 가있음), 바둑전문 리포터인 홍상희와 시인 박해진, MBC 작가인 정재홍, 그리고 필자. 사정상 불참한 사람은 소설가 성석제와 이인환, 학원강사 전문규와 동아일보의 서정보기자 등등이다. 필자의 사무실에서 토요일 오후 2시에 모여 토너먼트 바둑대회를 열었는데 사무실에 바둑판이 2개뿐이어서 계속 부전패를 뽑았다. 부전패란 돈만 내고 즉시 구경꾼으로 전락하는 어이없는 제도. 바둑판이 모자랄 때 쓰이는 방식인데 이광구군이 창안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