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상품 미리 사세요"
백화점 오늘부터 '미니 세일'
백화점들이 14일부터 23일까지 여름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은 7월 여름 정기세일에 비해 참여 브랜드 수가 적은 ‘미니 세일’이지만 여름 제품을 북적대는 휴가철을 피해 미리 구매할 수 있다. 또 기획전과 특가전도 적지 않은데다 이번 세일 참여 브랜드수가 불황의 여파로 예년 보다 늘어나 알뜰 고객으로서는 주말 백화점을 둘러볼 만 하다. 다만 해외 명품은 다음달 자체적으로 세일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 브랜드 세일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숙녀캐주얼과 아동ㆍ스포츠 분야의 경우 10%정도만 세일에 참여해 7월 정기세일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불황을 가장 많이 탄다는 신사정장은 지난 8일부터 일찌감치 20~30% 가격인하에 들어간 상태. 대부분 백화점에서 지방시ㆍ빨질레리ㆍ닥스 등은 20%, 갤럭시ㆍ마에스트로ㆍ로가디스ㆍ캠브리지ㆍ맨스타 등은 30%씩 인하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1∼27일 수도권 7개점에서 ‘숙녀캐주얼 초여름 원피스 대전’을 열고 MCMㆍYK038ㆍ지고트ㆍ이닌 등의 원피스를 9만8,000원에 판매한다. 14∼20일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피에르가르뎅ㆍ사쎄ㆍ소다ㆍ메쎄ㆍ미소페 등 유명브랜드 여름 샌들(7만5,000원)과 정장 구두(7만9,000원)를 균일가에 판다.
스포츠 의류ㆍ용품을 구매하려면 현대백화점 본점과 천호점을 둘러볼 만 하다. 본점과 천호점은 16일까지 16일까지 ‘스포츠 대축제’를 열고 아디다스ㆍ리복ㆍ조르지오페리ㆍ노스페이스ㆍ컬럼비아 등의 스포츠 의류, 스니커즈, 아웃도어의류, 수영복, 골프의류를 싸게 판매한다. 앨레쎄 반바지 1만~2만9,000원, 리복 러닝화 3만9,000원, 우들스 스니커즈 2만∼5만원 등이다.
선글러스와 잡화는 갤러리아 백화점이 나을 듯하다. 압구정 패션관은 14~23일 솔리야ㆍ세라등 숙녀화를 10%, 세린드와 에스까다ㆍCK등 선글러스를 20% 세일한다. 또 15일까지 ‘MCM 컬렉션특집전’을 열고 가방은 8만9,000원,니트는 3만9,000원, 원피스는 13만9,000원에 선보인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남성정장 여름신상품을 싼 값에 판매하는 ‘여름모헤어 신사정장 특별제안전’을 연다. 85만원과 72만원인 로가디스ㆍ캠브리지 정장이 59만,5000원과 50만4,000원이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입력시간 : 2004-05-13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