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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미국행 여객기 보안강화
美서 '테러 미수' 사건따라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미국 디트로이트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에서 알카에다 조직원의 폭탄테러 미수 사건이 일어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미국행 여객기에 대한 보안검색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당분간 미국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은 공항 도착시간을 앞당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6일 사고 발생 이후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 위해 '세관ㆍ출입국관리ㆍ검역(CIQ) 구역'에 들어가는 모든 승객에 대한 몸수색과 수하물 검사가 강화됐다.
이는 미국 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일단 연말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의 한 관계자는 "강화된 보안검색을 대비해 당분간 평소보다 조금 서둘러 공항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항공사들도 미국행 비행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추가 검색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미국행 여객기 승객을 대상으로 탑승 전 게이트 앞에서 다시 한번 신체검색을 실시하고 있으며 휴대 수하물, 특히 분말 또는 액체류에 대한 검색을 강화했다.
또한 기내에서도 보안이 강화돼 항공사들은 비행시간 내내 전화나 인터넷 등의 통신 서비스를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모든 승객을 자리에 앉게 하고 자신의 휴대 수하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무릎 위에 어떤 물건도 놓을 수 없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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