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투자박람회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은 한국의 산업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하는 주요 투자자들에게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서도 활기차게 움직이는 산업현장의 실상과 분위기를 전달, 한국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점검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기업들의 현장을 방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5월말 현재 산업시찰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이 1,000여명을 넘어섰다』며 『일부 코스는 예상 인원을 훨씬 웃도는 희망자가 몰려 수용인원을 늘리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시찰의 주요 코스는 다음과 같다.
▲A코스: 삼성전자-민속촌
▲B코스: 대우자동차-미디어벨리-월미도
▲C코스: 현대전자-도예촌
▲D코스: 오스람코리아-민속촌
KOTRA는 이같은 산업시찰 프로그램 외에도 경복궁·청와대·비원·남대문시장·창덕궁 등을 탐방할 수 있는 11개 코스로 구성된 1일관광투어를 마련했다.
또 APEC투자박람회 종료이후 경주·제주도·설악산·일본·중국 등으로 연계되는 7개 종류의 관광상품을 마련, 외국투자가들이 한국의 문화와 풍속, 관행 등을 이해하는데 좀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