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알아야 정책을 잘 세울수 있는 것 아닙니까"
최근 정보통신부 공무원들 사이에 '만학(晩學)' 열기가 뜨겁다.
급변하는 통신시장 환경속에서 다양한 정보통신 관련 지식을 습득, 보다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정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3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정보통신진흥국 공무원과 유관 연구기관전문가로 구성된 '신규 서비스 연구회'가 출범한다.
정통부 공무원들이 학습 모임까지 꾸려가며 적극적인 공부에 나서는 것은 올 들어 두번째다.
앞서 정통부는 지난 7월15일부터 9월 둘째주까지 9회에 걸쳐 직원들을 대상으로공정거래법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위해 '공정거래법 연구반'을 운영한 바 있다.
서비스 연구회는 국내외 이동통신 시장과 기술동향, 국내외 신규 서비스 정책과전망,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 동향 등에 대해 집중적인 공부를 할 예정이다.
연구회는 기본적으로 매달 정기학습 시간을 갖고 필요시 회장의 직권이나 회원과반수 이상의 요청으로 비정기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필요시에는 신규 서비스 관련 현안 설명이나 의견 수렴을 위해 대외 활동도 할 수 있도록 회칙을 정했다.
연구회 회원은 정보통신진흥국 공무원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전자통신연구원 소속 연구원 5명,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연구회 소속 관계자는 "전 세계 통신시장은 물론 국내 통신시장도 급변하는 추세"라면서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 관련 전문 지식을 습득,활용하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