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HOT' 강타 음주사고후 뺑소니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인기 댄스그룹 H.O.T의 멤버 강타(본명 안칠현ㆍ21)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타씨는 이날 오전 6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 앞길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02% 상태로 자신의 그랜저XG 승용차를 몰고 가다 신호대기 중이던 한모(35)씨의 영업용택시를 들이 받았다.
사고후 강타씨는 자신의 차를 몰고 인근 현대아파트 단지 안으로 약 500m가량 도망가다 뒤쫓던 택시 운전자 한씨에 의해 붙잡혔다.
강타씨는 경찰에서 "오전 4시부터 군대에서 휴가 나온 친구와 함께 한 술자리에서 소주 4잔을 마셨을 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지 않았다"면서 "차를 앞쪽에 세우려고 했을 뿐 달아나려고 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타씨가 음주상태로 운전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강씨의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한편 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한영일기자
입력시간 2000/11/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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