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배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최근 노동부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김 이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이사장의 공개 모집하고 있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김유배 이사장이 인력 공단의 부동산 시험 문제 사전 유출 등의 책임을 지고 최근에 사표를 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김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 수리하기로 했다”며 “곧 청와대에서 사표를 수리하고 오는 9월 2일까지 신임 이사장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사표가 수리되는 이번 주까지만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로 2학기부터 출강할 예정이다. 산업인력공단의 한 관계자는 “김 이사장은 취임한 지 1년4개월에 불과해 재임기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노동부 등으로부터 부동산 시험 문제 유출 등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종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이사장은 성균관대 교수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DJ정부에서 청와대 복지노동수석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2년 4월부터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