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자료] 北투자 520만달러 회수못해
남북화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이 북한에 투자한 520만 달러가 회수 불가능 상태에 빠져있는 등 남북경협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19일 국무조정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대우 등 남북경제협력 사업자로 승인받은 17개 기업중 경수로 건설을 위한 한전투자와 국제옥수수재단의 투자를 제외하고 총 1억5,010만 달러가 북한에 투자됐으나 금강산 관광사업과 금강산샘물 반입사업 이외에는 사실상 영업실적이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嚴 의원은 "금년 8월말 현재 투자비 회수가 불가능한 사업과 투자액은 (주)대우가 남포공단의 셔츠, 가방, 재킷 등 3개 사업에 투자한 512만달러를 비롯, 미흥식품의 북한수산물 채취 및 가공생산 사업 6만4천달러, 태영수산과 LG상사의 가리비양식사업 1만3천달러 등 총 5개사업, 519만7천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10/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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