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10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추진중인 세금감면과 연방정부의 지출증대 억제를 골자로 한 총 1조9,700억 달러 규모의 2002회계연도 예산안을 53대 47의 표차로 가결했다.이에 앞서 하원은 지난 9일 이 예산안을 원내 공화ㆍ민주 양당의 노선을 거의 그대로 반영한 221대 207의 표차로 통과시켰다.
양당의 의석수가 50대 50으로 양분된 상원에서 이 예산안은 2명의 공화당 의원이 반대한 반면 민주당 의원 5명이 공화당에 가세함에 따라 따라 통과됐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