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앞두고 이번 주 서울 곳곳에서 공정무역을 주제로 한 캠페인과 학술회, 영화제 등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공정무역은 국가간 동등한 위치에서 거래하는 것으로 공정한 가격 지불, 건강한 노동, 환경 보전, 윤리적 소비 등의 가치를 추구하는 국제적 사회운동이다.
서울시와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는 6~12일을 공정무역주간으로 정하고 공정무역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6일 오후1시 서울광장에서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이뤄진 청년 공전무역 실천단 100여명의 ‘청년보부상’이 출범식을 열고 종로와 신촌 등 서울 각지에서 공정무역 캠페인을 펼친다.
7일 서울 은평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공정무역으로 거래되는 네팔 커피 시음회와 현지 활동가를 소개하는 ‘맛 콘서트’가 진행하고 8일 서울시 신청사 시민청에서는 공정무역 관련 영화제와 사진전을 연다.
또 10일에는 서울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공정무역 해외 전문가와 생산자들이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공정무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문홍선 서울시 산업경제정책관은 “시민들이 공정무역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삶 속에 공정무역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