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상거래 불만 증가

23일 전미 소비자연맹과 소비자단체연합이 50개주(州) 소비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업체의 「끼워팔기」에 불만을 나타낸 소비자는 97년에 비해 무려 1,037%나 증가했다.또 물건 주문과 반품, 대금지급 등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불만도 같은 기간 39% 상승했으며, 인터넷 판매업체들의 허위·과대광고에 대한 불평도 매우 높은 것으로조사됐다. 인터넷 경매에 대한 불만도 마찬가지여서 몇몇 소비자들은 자신이 경매에 성공적으로 참여했다는 믿음과 대금 지불에도 불구, 해당 상품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소비자들은 이밖에 자동차 리스와 관련, 바가지 요금과 계약 해지의 어려움 등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전세계 80개국 2만8천명의 인터넷 인구를 상대로 인터넷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그 방식은 개인과 지역, 국가에 따라 크게 다르게 나타났다고 미국의 국제통계사(IDC)가 발표했다. 한 예로 학교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는 선진 교육제도로 유명한 일본 보다오히려 멕시코가 많았으며, 집에 3개 이상의 인터넷 장비를 갖추고 있는 인구도 일본 26%, 미국 13%, 영국 7% 등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고 IDC는 전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