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성탄절 다음날인 26일께 3~5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번 연말 개각때 이미 사표를 제출한 윤덕홍 교육부총리 후임자를 포함시켜 발표할 예정이며 이날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서 누락된 수석.보좌관급 고위직도 1~3명 정도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연말 개각 시기 및 폭과 관련해 “청와대 내부 사정과여러 정황 들을 감안할 때 개각 시기는 성탄절 이후가 될 것 같다”면서 “그러나 개각 폭에 대해서는 아직 아는 바 없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이미 사의를 표명한 윤 부총리를 제외하고 3∼4명의 장관이 교체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5명안팎의 장관들이 교체될 것임을 시사했다.
교체대상 각료는 김화중 보건복지, 최종찬 건교, 권기홍 노동장관,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날 청와대 조직개편에서 기능이 대폭 축소된 이정우 정책실장은 교육부총리 등 입각설이 나돌고 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