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제일고등학교 3학년 고영준 학생과 충남 인주초등학교 5학년 강주원 학생이 제2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과학기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13일 전국 각 시도별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출품된 작품 11만9,440개 가운데 엄선된 298개를 심사,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금상 10작품, 은상 45작품, 동상 129작품, 장려상 106작품 등 292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상을 받은 고군은 운반용 손수레에 부착, 수확한 유자를 무동력으로 사람 대신 받아 상자에 넣을 수 있도록 한 `와전류를 이용한 무동력 유자수확 보조기`를 출품했다. 국무총리상 수상자인 강군은 자기력선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면서 방향을 가리키는 구형(球型) 나침반을 이용한 `신기한 구형 자석나라`를 발명했다.
경남 진주고 3학년 홍종주 학생 등 10명이 금상, 부산 한장초등학교 5학년 곽금하 학생 등 45명이 은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돼 과학기술부장관상ㆍ환경부장관상ㆍ㈜한국야쿠르트사장상ㆍ동아일보사장상 등을 수상한다. 또 광주 금당초등학교 5학년 서윤희 학생 등 129명이 동상 수상자로 뽑혀 과기부장관상ㆍ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상ㆍ특허청장상ㆍ중소기업청장상ㆍ동아일보사장상ㆍ한국야쿠르트사장상을 받게 됐고 울산 경정초등학교 6학년 홍사랑 학생 등 106명이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돼 동아일보사장상을 받는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통령상 300만원, 국무총리상 150만원, 금상 5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5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 금상 이상 수상자와 지도교사에게는 과학기술 선진국을 견학할 수 있는 혜택이, 동상 이상 고등학생에게는 대학 특별전형 입학자격이 각각 주어진다.
입상자 시상식은 8월13일 오전11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영화관에서 열리며 출품작들은 1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 전시된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