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서초동 물류센터부지 주상복합·판매시설 등 건립


강남의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 받는 롯데칠성 서초동 물류센터 부지 1만여 평에 대한 개발이 추진된다. 13일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서초구가 서초로 지구단위 재정비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토지주들에게 관련 의견을 보내달라는 요청에 따라 서초동 물류센터 부지 1만200평에 주상복합과 판매시설 등을 신축하는 내용의 개발구상을 담은 의견을 지난달 17일 회신했다”라고 밝혔다. 롯데칠성 부지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초동 ‘삼성타운’ 부지와 100m 가량 떨어져 있고, 부지면적도 삼성타운(7,500여평)보다 커 그 동안 개발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아 왔다. 이 땅에 주상복합을 지으려면 현재 주거지역으로 묶여 있는 용도가 상업지역으로 변경돼야 한다. 하지만 용도지역을 규정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특혜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개발 가능성은 미지수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롯데가 상업지역으로의 용도변경을 포함한 개발 구상을 밝혀왔다”라고 확인한 뒤 “연말까지 롯데를 포함한 각 토지주 의견을 반영해 지구단위 변경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