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의 고장 여부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진단하는 시대가 열렸다.
LG전자는 2일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세탁기를 진단할 수 있는 ‘LG 스마트 세탁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LG 스마트 세탁기’ 앱은 세탁기 고장 시 스마트폰을 이용해 소리로 진단해주는 기능으로, 굳이 서비스센터에 전화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안드로이드 OS 2.1 버전 이상)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LG 스마트 세탁기’를 검색해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앱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을 세탁기에 대고 ‘물온도’ 버튼을 길게 누르면 스스로 세탁기 소리를 분석해 진단결과를 알려 준다. 이와 함께 200여가지 복합 오류도 진단해주고,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연결하기 전 직접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앱은 지난 2009년 8월 이후 출시된 일부 모델에 대해 사용이 가능하며, 앞으로 출시되는 12kg 이상 드럼세탁기 전 모델도 적용된다. 전자동세탁기 모델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부사장은 “스마트 시대에 맞춰 향후 세탁기 동작이나 현재 진행상태 원격 제어 등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세탁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