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이 지난 77년 디젤엔진 1호기를 생산한 이래 29년 만에 4행정 디젤엔진 누적 배기량으로 2,000만 마력 생산을 달성했다.
STX엔진은 24일 창원 본사에서 이강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선주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4행정 디젤엔진 2,000만 마력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4행정 디젤엔진은 선박의 보조 기관 발전용은 물론, 방산 제품과 일반 발전기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2,000만 마력 달성 엔진의 주인공은 독일의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C.P. OFFEN사가 발주한 8,100 TEU 컨테이너선의 보조 기관용 엔진으로 1기당 4,000 마력급의 모델이며 총 4대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조선 경기의 활황으로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2008년까지 생산물량이 전량 확보된 상태”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2010년 세계 3대 엔진 메이커로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