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째 반등..지수 521선(잠정)

코스닥시장이 대형주의 선전 속에 사흘째 반등흐름을 이어갔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 높은 520.49로 출발한 뒤 520선과 524선 사이에서 오르내리다가 전날 대비 3.04포인트(0.59%) 오른 521.38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가 반등 장세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442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375개 종목의주가가 내렸다. 개인들이 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매도규모는 전날보다 큰 폭 줄었고 외국인은 80억원어치를 순매수, 이틀째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국내 기관들은 매수 고삐를 늦춰 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금융, 유통, 음식료.담배, 비금속 등이 내린 반면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시세를 보이는 특징을 보였다. NHN이 2.98% 오르며 14만원대로 올라섰고 GS홈쇼핑도 3.48% 상승하며 10만원대고지에 등극했다. 또 LG텔레콤도 5.05% 상승하며 6천원에 바짝 다가섰고 5.93% 오른 휴맥스도 2만원 직전에 이르렀다. NHN, GS홈쇼핑, LG텔레콤, 휴맥스 등은 모두 52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이 나온 우리이티아이가 8.70% 급등했고모빌리언스, 에머슨퍼시픽, 엘리코파워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바이오 테마주에선 코미팜과 조아제약이 각각 4.72%, 7.08% 오른 반면 메디포스트는 7.01%, 이노셀은 5.76% 하락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6천5만주, 1조6천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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