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식시장은 박스권 연장과 점진적 상승추세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일 삼성증권 이민정 연구원은 “환율의 급격한 변화, 부진한 4분기 실적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1월 주식시장은 1,930~2,030선의 박스권에서 거래되었다”면서 “이러한 요인들이 당분간 지속되더라도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불확실성 해소,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 강화,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 수준 등을 고려할 때 2월 말로 가면서 점진적 상승추세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일본 정치권의 강력한 의지와 중앙은행의 동조 등으로 엔화약세 기조는 연장될 수 있지만 달러 대비 원화 강세 기조 역시 상반기 중 지속 가능성이 높아 수출기업에 대한 우려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다만 엔화 약세가 고착화될 경우 궁극적으로 엔케리 자금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출물량 확대가 원화 강세로 인한 마진 축소를 상쇄시켰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은 점차 환율 악재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