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국제식품가격 움직임 주시"...식량위기 대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국제식량위기가 재현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식품가격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알렉산더 묄러 FAO 사무차장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3일 밝혔다.

묄러 사무차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FAO 관계회의에 참석, "국제사회가 지난 2007∼2008년에 촉발된 국제식량위기에서 교훈을 얻었다"며 "지금은 당시와 다른 상황이지만 FAO와 상당수 국가들이 `농업시장정보시스템(AMIS)'을 통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수수와 콩 등 국제식량가격이 미국과 러시아 등의 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2009년 11월 이래 가장 높이 치솟는 등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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