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이달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월간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의 선전과 중동 지역에서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11월 한 달 동안 출범 이후 월별 최대 생산규모인 2만5,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최대 생산량이었던 지난 4월 2만4,889대 생산을 경신하는 기록으로, 르노삼성자동차가 출범한 10년 전 2000년 11월 (2,745대) 대비 9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 같은 생산계획은 내수 시장에서의 SM3와 뉴 SM5의 지속적인 판매호조, 그리고 SM3 및 QM5의 수출 선전에 따른 약진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8월 생산시스템 재정비 이후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10월 이후 시간당 생산대수 64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주간 1시간, 야간 2시간 잔업 및 주말 특근까지 병행해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왔으며, 11월에는 모든 토요일 (6일, 13일, 20일과 27일) 4번에 걸쳐 주말 특근을 계획하고 있다. 오직렬 제조 본부장(부사장)은 “출범 당시 생산규모가 월 3,000대 남짓이었는데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월 2만5,000대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며“이 같은 괄목할 만한 성장은 르노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