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환(국군체육부대)과 북한의 김성국이 아테네올림픽 복싱 57㎏급 준결승에 진출해 나란히 동메달을 확보했다.
조석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페리스테리올림픽복싱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비오렐 시미언(루마니아) 39-35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 복싱은 23일 김정주(원주시청.69㎏급)에 이어 2개째 동메달을 예약했고 조석환과 김성국이 결승까지 오를 경우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대결이 이뤄지게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김성국은 레프트 잽을 이용한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무이덴 가니유(나이지리아)를 32-11로 가볍게 제압하며 북한 복싱에 2000년 시드니올림픽김은철(48㎏급.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김성국은 레프트 잽을 이용한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1회에서 10-2까지 점수 차를벌린 뒤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낙승했다.
/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