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금고 지역은행 기틀마련224억 증자완료…부실채권 2,200억 매각
한솔금고가 2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 대형화를 통한 지역은행 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솔금고는 23일 지난 21~22 실시된 유상증자 청약마감 결과 100% 청약이 접수돼 성공적으로 증자를 완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솔금고는 이번 유상증자 완료로 자기자본이 1,266억원으로 커지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14%대로 높아져 우량 선도금고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솔금고는 이번 증자 외에도 그동안 2,200억원 규모의 무수익 자산을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현재 작업이 성사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29일께 공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장광소(張廣所) 한솔금고 사장은 『최근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기존 주주와 투자자들이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유상증자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증자납입과 함께 부실채권 매각대금이 유입될 경우 대량의 유동성 확보와 예대마진 폭의 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6/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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