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차 핵실험(2월12일)을 강행한 지난 2월 북·중 교역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8%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5일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 2월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2억 9,560만 달러(약 3,334억 원)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북·중 교역액(3억 5,939만 달러)보다 17.7%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은 1억 7,020만 달러(약 1,92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 9,685만 달러)보다 13.5% 감소했다.
북한의 최대 수출품목은 석탄(9,000만 달러)이었으며 철광석(1,260만 달러)과 비합금선철(670만 달러) 등 광물이 주요 수출품이었다.
같은 기간 북한의 대중 수입액은 1억 2,540만 달러(약 1,414억 원)로 전년도(1억 6,254만 달러)보다 22.8% 줄었다.
지난 2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밀가루(750만 달러)였으며 콩기름(544만 달러)과 20t 이상 트럭(514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편 북한은 2월에 중국으로부터 원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VOA가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