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단지·테크노파크 조성등 국비지원 확정자동차 부품생산 전문단지와 자동차박물관이 조성되고 민ㆍ산ㆍ관 연구기관 전문단지인 테크노파크가 들어서는 등 울산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산업도시로 거듭난다.
울산시는 지난 13일 산업자원부에서 열린 '중ㆍ장기 지역산업 발전계획 전국 시ㆍ도 경제회의'에서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4년간 오토밸리와 자동차박물관, 테크노파크 등 지역 3개 핵심사업에 1,580억원의 국비지원을 확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오토밸리 1,050억원, 자동차박물관 280억원, 테크노파크 25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총사업비 6,355억원인 오토밸리의 경우 오는 2005년까지 국비와 연계한 시비 650억원, 민자 40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잔여 사업비는 오는 2010년까지 확보, 북구 매곡ㆍ중산리일대 40만평에 완공하고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370개를 유치키로 했다.
또 총사업비 1,000억원의 자동차박물관은 이번에 확정된 국비지원액과 연계한 시비 120억원과 민자 120억원 등 24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나머지 부족분도 2005년까지 마련해 4만평 규모로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테크노파크 역시 국비와 연계한 시비 250억원과 민자 600억원을 2005년까지 확보, 남구 무거동 울산대주변에 8만평 규모로 완공하고 창업ㆍ연구시설 등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심완구(沈完求)울산시장은 "그동안 국비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아 추진이 불투명했던 지역 3대 핵심사업이 이번 국비지원 확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며 "울산이 공업도시로 지정된 지 40여년만에 첨단 산업도시로 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