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한국의 2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가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29일 산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27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원화 추가 절상과 국제유가 재상승 등은 한국의 지속적인 수출성장에 주요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 장관은 그러나 이 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내년 수출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수출에 대해 “실물경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견조해 올해 초 예상했던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자부는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3,180억달러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