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상반기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월드건설 '월드메르디앙'

국내 아파트 평면 혁신주도


월드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월드메르디앙’이 후발 주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고의 브랜드로 우뚝 선 것은 ‘차별화’에 대한 남다른 욕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뭔가 달라도 다르다’고 인정받기 위해 내세웠던 월드메르디앙만의 독특한 ‘색깔’과 혁신적 시도들이 호평을 받으면서 국내 유수의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난 2001년 파주 교하지구에서 국내 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던 ‘신평면’이 그 시작이었다. 단순한 발코니에 불과했던 공간을 ‘아파트형 마당’, 즉 정원이나 화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훨씬 넓게 설계하자 호응이 매우 뜨거웠다. 말로만 ‘유럽풍 명품 아파트’가 아니라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명품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이 때부터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30평형대에 4베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M’자로 주방을 설계하는 등 월드메르디앙의 혁신적 평면에도 점점 가속도가 붙었다. 뛰어난 통풍, 넓은 발코니 활용, 홈바와 별도의 식탁공간이 있는 여유로운 주방 등 모든 것이 ‘사람 중심’으로 배치됐다. 여세를 몰아 2003년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에 선보였던 4.5베이 평면의 아파트는 200대 1이라는 기록적 청약 경쟁률을 낳기도 했다. ‘아름다운 삶의 휴식처’를 표방하는 브랜드답게 인테리어는 물론 ‘익스테리어’를 차별화하는 데도 갖은 공을 들였다. 중앙 실개천과 벚꽃 수목터널, 사상의학을 원용한 체질 맞춤형 건강공원, 생태 주거공원 등의 개념이 월드메르디앙을 건강하고 쾌적한 집의 대명사로 인식시켜 왔다. 중견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도입한 ‘혁신학교’는 월드메르디앙이 이 같은 참신한 시도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한 토양이 되고 있기도 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