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온라인 게임, PS3에서도 즐긴다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에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탑재된다. 엔씨소프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E3에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PS3와 휴대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로 즐길 수 있는 게임 개발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지금까지 PC기반의 온라인 게임에 주력해왔지만 플랫폼 확대를 위해 소니와 손을 잡았다. 소니도 게임 시장에서 온라인 게임이 갈수록 확대되는 상황에서 PS3의 사업영역을 온라인 분야로 확대시키기 위해 온라인 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엔씨소프트와 협력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프 히스 엔씨소프트 유럽지사장은 “양사의 제휴를 통해 PS3가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진정한 온라인 게임기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엔씨소프트는 PS3에서 다른 온라인게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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