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2ㆍ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1일 보고서에서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0.5% 증가한 3조7,030억원,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2,8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한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1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졌는데 2분기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드릴십의 매출 비중이 줄면서 영업이익률은 1분기보다 1.5%포인트 하락한 7.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주 목표 달성도 확실시된다. 김 연구원은 “이달에만 48억달러 규모의 드릴십 등을 수주했다”며 “현재 수주금액은 79억3,000만달러로 연간 목표치(130억달러)의 61%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하반기에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부유식 원유 저장설비(FSO), 컨테이너선 등이 수주 가시권에 있어 올해 수주목표 달성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로 4만2,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