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복 조흥은행장, 출발직전 테러 발생
위성복 행장을 비롯한 조흥은행의 해외 기업설명회(IR) 팀이 미국 뉴욕의 국제무역센터로 향하기 직전 테러사건이 발생하는 바람에 구사일생으로 참변을 모면했다.
조흥은행에 따르면 위 행장은 테러사건이 발생한 11일 오전 9시30분으로 예정된 오펜하이머펀드와의 면담을 위해 9시경 숙소인 아스토리아호텔을 떠나 국제무역센터로 향하려다 테러소식을 전해 듣고 일정을 급히 취소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당시 인근 호텔에 위 행장을 비롯 홍석주 기획재무본부장, 윤양원 자본관리실장 등 IR팀 일행이 체류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테러사건이 출발직전 발생하는 바람에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 행장을 비롯한 출장직원들은 미국 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숙소인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대기하고 있으며, 항공기 이륙이 정상화 되는대로 조기에 귀국할 예정이다.
위 행장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은행연합(ABA) 총회에 참석한 뒤 지난 9일 뉴욕에 도착, 주요 해외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로드쇼를 진행해 왔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