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오븐,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 1·2위

미국의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주방 오븐 레인지 성능평가에서 LG전자 제품이 정상에 올랐다. 국산 오븐 레인지가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가스 오븐 레인지 2개 모델(LRG3097STㆍLRG3095ST)이 저온성능과 용량 등의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종합점수 74점과 72점으로 30인치 싱글 오븐 부문에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주방 오븐 레인지에 대해 고온성능(음식물을 빨리 데우기), 저온성능(음식물을 태우지 않고 잘 녹이기), 베이킹(케이크나 쿠키를 균일하게 굽기), 석쇠 굽기(고기를 고르게 잘 굽기), 용량, 자동 세척 등 6개 항목을 평가한다. 평가 부문은 30인치 싱글ㆍ더블ㆍ전문가용 싱글, 36인치 전문가용 더블 등 4개다.

LG전자는 지난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제품'에서 TV, 냉장고, 세탁기, 의류건조기, 블루레이플레이어 등 가장 많은 10개 제품이 1위를 차지해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소비자 가전업체로 인정받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