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은 계열사별로 차별화 된 나눔경영을 펼치고 있다. 동부아남반도체는 설비를 갖추지 않은 국내 벤처기업들이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협력체제를 갖추고 있다. 시제품을 생산중인 동부아남반도체 상구공장 생산라인

\동부그룹의 나눔경영은 분가한 아들을 챙기는 시어머니의 마음과 같다. 협력업체의 제품 생산 및 기술 개발은 물론 경영개선 활동까지도 지원하며 서로 ‘윈윈’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동부그룹의 나눔경영은 계열사별 맞게 차별화 된 상생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협력업체의 발전이 동부가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밑거름이라는 김준기 회장의 인식에서 비롯됐다. 동부아남반도체는 벤처기업ㆍ대기업간 협력으로 비메모리 반도체의 장벽 허물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90년대 중반 이후 비메모리 반도체분야는 ‘설계 전문업체(Fabless)’와 ‘파운드리(수탁생산)기업’으로 이원화된 상황에서 2000년대 이후 생겨난 국내 벤처기업(Fabless:무설비업체)들에게 동부아남반도체는 시제품을 안정하게 생산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다. 2001년부터 동부아남반도체는 EMLSI, 엠텍비전, 코아로직, 픽셀플러스, 실리콘파일 등 국내의 대표적인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들과 기술 개발, 시제품 생산 및 제품 양산 전 과정에 걸쳐 긴밀한 협력체제를 갖췄고 첨단 반도체 제품을 국산화하여 수입대체와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동부아남반도체와 픽셀플러스가 휴대폰의 카메라에 사용되는 고화질 CMOS 이미지센서 칩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동부건설은 분기별로 협력업체 및 등록업체에 대한 업무 및 시공능력 평가를 시행,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한다. 각 공사 현장의 소장은 협력업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높은 점수를 얻은 협력업체에 입찰 기회를 확대해 주거나 계약이행 보증서를 면제해 주는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동 부건설은 이를 통해 우수한 시공력과 품질을 확보하고 협력업체 역시 우수 시공업체 인증서를 통해 다른 공사현장의 협력업체 등록을 위한 개런티로 사용할 수 있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