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밀레21 유영진 대표

[인터뷰] 밀레21 유영진 대표"10월부터 美·日등 전세계 배급 본격화" 『3D입체영상물을 국내 뿐 아니라 세계서도 처음으로 전국 극장 개봉해 매우 기쁘다. 이를 계기로 10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등 동남아와 미국등의 세계배급도 발빠르게 움직여 질 것 같다』 일본 시로구미사와 기술제휴, H.O.T. 첫 영화출연, 제작비 70억원등 화제의 3D입체영화 「평화의 시대」 전국 극장 개봉을 주도한 인터넷 방송(MILLE21.COM)업체 「밀레 21」의 유영진대표는 미국등지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등의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3D입체영화를 국내서는 극장개봉을 시도했다는 점을 크게 강조했다. 3D입체영화가 극장개봉이 쉽지않은 것은 시설문제. 3D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국내 극장은 전무하다. 그동안 3D입체영화가 생산되지 않았기때문이다. 밀레 21은 정밀도가 높은 이미지, 입체영상, 넓은 시야, 입체안경의 품질, 이미지 교체 속도, 3차원의 사운드 효과 등 다양한 효과를 동원해 관객에게 높은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전국 30개 개봉극장에 30억원을 투입, 시설을 갖춰졌다. 이에따라 「평화의 시대」제작비는 순제작비 70억원에 극장 시설비 30억원, 총 100억원이 투입된 영화다. 국내 최대 제작비다. 유대표는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갈망하는 신세대 영상관객들의 욕구에 걸맞는 것이 입체영상을 대안영화로 정했다』면서 『이 영화는 「MILLE21.COM」이 인터넷, 영상, 음반등을 다루는 총체적인 엔터테인먼트사로 가는 초기 작업이었다. 하반기에는 3D입체영화 차기작 「캐치 캣」이 제작된다. 일본가수와 「MILLE21.COM」의 실제사람의 사이버스타가 출연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H.O.T.의 음반이 중국업계서 대박이라고 말하는 10만장을 훨씬 넘어 20만장이 팔렸다. 이 영화가 일본 개봉에 이어 중국 개봉이 준비중에 있다. 이에따라 H.O.T.의 이번 영화 출연은 우리 「MILLE21.COM」을 알리는데 점핑보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밀레21은 이 영화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사업과 게임사업도 함께 진행중이다. 게임은 일본 세가사와 타진중이다. 국내제작되는 영상물에서 이같이 「원 소싱 멀티 유싱」이 이뤄지기는 매우 이례적. 유대표는 『밀레 21은 한·중·일 2,000만명에 1년 1만원의 유료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우리가 제작하는 문화 컨텐츠를 회원들에게 무료 제공하고, 거기서 창출되는 이익의 혜택을 준다. 오프라인을 통해 생산된 문화혜택을 온라인상으로 제공하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밀레 21은 할리우드 A급 배급사 리버티 인터내셔널 엔터테인먼트와의 제휴로 한국 본사, 미국 지사를 두고 지난해 12월 탄생했다. 자본급 3억에서 출발해 현재 100억원이 넘는 자본을 자랑한다. 12월27일에는 인터넷 방송「MILLE21.COM」을 첫송출했다. 또한 또다른 인터넷 영화방송「캐치캣」을 올해 말 선보일 계획이다. 「캐치캣」이 보유한 영화콘텐츠는 2만6,000편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18:23 ◀ 이전화면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