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 6시 주요뉴스

#현대차, 일감몰아주기 자발적 개선

"광고ㆍ물류 물량 연 6천억 중소기업에 발주"

대기업 내부거래 규제에 자발적 개선

재벌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관행에 대해 규제하는 입법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계열사 물량을 중소기업에 일감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광고와 물류 분야에서 계열사에 수의계약형태로 발주했던 일감 중 6천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을 경쟁심사 등을 통해 외부 중소기업에 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 광고 금액의 65%인 1천200억원의 광고 물량을 계열 광고회사가 아닌 다른 기업에 주기로 했습니다. 또 물류비용의 45%인 4천8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중소기업 등에 개방합니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계열사인 이노션에 기업광고와 각종 이벤트를 수의계약 형태로 발주해 왔으며 물류 계열사인 글로비스에 운송 관련 일감을 몰아줘 왔습니다.

현대차는 또 경쟁입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계열사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칭 '경쟁입찰 심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이외에도 건설, 시스템통합(SI) 등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의 사업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경쟁입찰을 늘려간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국회에서 재벌의 일감몰아주기 행태에 대해 규제입법을 강화하려 하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갤S4 출고가 낮춘다…90만원 안팎

27일 한국, 영국·미국·중국 동시 출시

당초 90만원대 후반으로 관측됐던 갤럭시S4의 국내 출고가가 90만원 안팎으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4 출고가를 80만원대 후반 혹은 90만원대 초반으로 잡고 이동통신사들과 출고가를 놓고 협의 중입니다. 이는 갤럭시S 시리즈의 이전 모델인 갤럭시S3의 출고가 99만4천원보다 10만원 가량 낮은 것이며 아이폰5보다 저렴합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의 출고가격을 낮추려는 이유는 국내 스마트폰 가격이 외국보다 비싸다는 논란이 있는데다가 판매초기 바람몰이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갤럭시S4의 출시일은 27일로 확정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영국, 미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에서 갤럭시S4를 동시에 출시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조 돌파 전망"

19일 판매 개시 '갤럭시S4' 인기몰이 성공

삼성전자가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4의 인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8조7천3백억원, 영업이익은 10조3천7백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7천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이는 갤럭시S4가 인기몰이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가 2분기에만 2천200만대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하고 하반기에도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윤진숙 임명'…초대 내각 구성 완료

최문기 미래ㆍ이경재 방통ㆍ채 검찰총장에도 임명장

박근혜 대통령이 자질 시비 논란에 휩싸였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윤 장관 후보자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채동욱 검찰총장 등 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채 검찰총장을 제외한 3명은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됨에 따라 그간 임명 절차가 지연돼 왔습니다.

임명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새 정부의 내각은 출범 52일만에 구성이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이 "윤 후보자의 임명은 인사참사의 화룡점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당분간 정국 경색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펀드 채권투자 비중 주식 추월

글로벌 경제회복 지연·재정위기로 안전자산 선호

증시침체와 경기 불황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펀드투자에서 채권 비중이 주식비중을 역전했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국내 펀드 시장 자산총액 가운데 채권투자 금액은 107조3천억원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비해 주식투자 금액은 104조원으로 30%를 차지해 채권투자 비중보다 1% 가량 낮았습니다. 펀드의 주식투자 비중이 채권보다 낮은 것은 2007년 5월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여야, 추경안에서 일자리 예산 확대검토

여야는 정부가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일자리 관련 세출을 확대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새누리당 나성린, 민주통합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여야정 협의체'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추경안 심사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세입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편성된 12조원 중에서 2조원을 일자리 예산 등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밖에 전체 추경 규모를 17조3천억원에서 19조원 선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논의 중입니다.

여야는 오는 18일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내주부터 관련 상임위별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주부터 생애 최초주택대출 DTI완화

6월부터 LTV 완화

대출을 받아 생애 최초로 주택을 살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을 예외하는 조치가 이번 주중에 전격 시행됩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협조 공문을 은행에 보낼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하고자 하는 서민은 18일께부터 올해 말까지 DTI를 한시적으로 적용받지 않게 됩니다.

금융위는 또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LTV 적용을 완화하는 방안을 6월 중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달 초 부동산대책 발표에서 생애 최초주택자금대출에 대해 올해 말까지 DTI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고 LTV는 70%로 10% 포인트 이상 높이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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