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20개 신용조합 합병 합의
재일(在日)한국계신용조합협회(한신협)는 지난 19일 오사카(大阪)시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상태가 양호한 전국 20개 신용조합의 합병에 합의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들 20개 신용조합은 요코하마상은(橫浜商銀)을 존속 조합으로 삼아 오는 25일 합병을 대한 기본 협정을 맺고 내년 1월 말에 정식 계약을 체결, 내년 7월에 '한신(韓信)은행'이라는 보통은행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신협은 한국계 최대 신용조합인 간사이고긴(關西興銀)과 2위 업체인 도쿄쇼긴(東京商銀)신용조합이 파산으로 내몰리자 신용조합 생존을 위해 합병을 주도해 왔다. 한편 한신협은 이희건(李熙健)회장(간사이고긴 회장)의 사표를 수리, 후임 회장에 이종대(李鐘大)부회장(요코하마쇼긴 회장)을 승격시키는 집행부 인사를 단행했다.
신경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