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 4,680억원의 모태펀드를 출자해 민간 투자를 포함 총 1조원 규모의 중소·벤처펀드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기청은 우선 창업 초기 전용 출자 재원을 1,750억원으로 확대해 엔젤투자매칭펀드와 창업초기전용펀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연기금과 공동으로 400억∼1,0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도 신규 조성한다. 특히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성장사다리펀드도 새롭게 마련한다.
김순철 차장은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도 전문가들은 올해를 반세기만의 IT 창업과 벤처 투자의 최적기로 보고 있다"며 "특히 벤처캐피탈업계는 새 정부의 창업·벤처 활성화 의지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