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기관 82% "전자무역비중 50%이하"

무역 관련기관들은 전자무역을 크게 활용하지 않고 있지만 참여의식과 기대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9일 민간 전자무역추진위원회가 지난 10월28~11월8일 금융기관 등 70개 무역유관기관 및 업체를 상대로 전자무역 추진현황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무역 활용비중이 10% 미만이라는 응답이 조사대상의 31.4%에 달했다. 또 34.3%가 전자무역 활용비중이 20~40% 라고 답하는 등 전체의 82.8%가 전자무역 서비스 비중이 5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무역의 걸림돌로는 조사대상의 38.6%가 예산부족이라고 밝혔고, 28.5%는 법ㆍ제도적 제약이라고 대답했다. 만약 비용문제가 해결될 경우 전자무역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곳은 전체의 60.0%,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대답은 38.6%였다. 전자무역 효과에 대해 '매우 크다' 35.7%, '크다' 42.9% 등으로 전자무역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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