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고긱스, 서프라이즈 봉사 프로그램 ‘어떤 버스’ 운영

어디로 가는지, 어떤 봉사를 하는지 알려주지 않은 채 떠나는 서프라이즈 봉사 버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KAIST는 비영리 프로젝트팀 고긱스(대표 이범규·산업 및 시스템 공학과 4)가 다음달 20일 서프라이즈 봉사 프로젝트 ‘어떤 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다음달 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어떤 버스’는 미국의 ‘Do Good Bus’를 벤치마킹한 봉사 프로젝트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서울·경기권 내 따뜻함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긱스가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오는 12월 20일 오후 서울 사당역에 모여 신분을 확인받은 뒤 각기 다른 곳으로 향하는 다섯 대의 버스에 자유롭게 탑승하게 된다.

다섯 대의 버스가 서울, 경기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착하면 탑승자들은 그때서야 봉사 콘텐츠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후 4시간 동안 임무를 부여받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봉사활동 확인증’도 발급받는다. 봉사가 끝나면 다섯 대의 버스는 다시 한 곳으로 모이고 탑승자 전원은 네트워킹 파티에 참여한다.

이범규 고긱스 대표는 “마음은 있지만 어디로 가서 어떤 봉사를 해야 할 지 막막했던 사람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며 “이번 행사는 ‘봉사’에 ‘서프라이즈’를 더한 인생의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프라이즈 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고긱스 홈페이지(http://gogeeks.co.kr/)를 통해 신청가능하며 선착순 150명까지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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