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끄는 택지지구 중소형 아파트 ‘귀하신 몸’

택지지구 중소형 아파트가 전세난 등의 영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위례를 필두로 동탄2신도시, 청라지구 등 택지지구 중소형 아파트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1월~5월 13일까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무려 7개 단지가 택지지구 내 중소형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 5월 ‘청라제일풍경채2차에듀&파크’는 전용 74㎡는 1순위에서 4.4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전용 99㎡는 0.96대 1로 1순위 마감을 실패했다. 앞서 3월 12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LA1블록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주택형은 전용 76P㎡형으로 5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 84㎡PA형이 44.21대 1, 84㎡PC형이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격 상승률에서도 중대형에 비해 소형이 여전히 강세다. 국민은행 4월 아파트 매매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소형(전용40㎡미만) 3.92%, 중소형(40~63.8㎡미만) 3.61% 오른데 비해 비해 중대형(95~135㎡미만)은 2.01%, 대형(135㎡이상)은 1.02% 오르는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중소형 분양도 이어진다.

우선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302가구 △74㎡ 575가구 △84㎡ 723가구의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면적 △18㎡ 220실 △22㎡ 220실의 오피스텔 440 이뤄진 총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이 단지가 위치한 석수골역세권도시개발지역은 주거시설과 도서관, 상업시설, 2만1600㎡규모의 공원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2018년 개통예정인 소사~원시 복시전철 석수골역이 단지내로 직접 연결된다.

반도건설은 지난 4월 3차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5월에는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 CC-01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4차’가 지난 14일 청약1순위 접수에 들어갔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8㎡ 311가구 △87㎡ 150가구 등 총 461가구로 구성된다. 김포한강신도시 분양 단지 대부분이 30층 이하인 것을 감안,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 역세권 위치해 있고, 복합환승센터 정류장이 있어 버스 이용도 편리하다. 한강신도시 최대 규모의 구래동 상업지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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