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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또 NLL 향해 해안포 사격
28일 연평도 인근에 수발 발사… 27일 유엔사에 미군유해 발굴 제안 '두 얼굴'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북한이 전날에 이어 28일에도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해안포를 발사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8시15분께 연평도 인근 서해 NLL 북쪽 해상으로 해안포 수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동안 연평도 인근 북한 해상으로 포를 사격하는 훈련을 자주 해왔다. 지난해 초에는 연평도 북방의 대수압도 해상으로 1,000여 발의 포를 쏘는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군은 이번 포 사격이 평상시 훈련의 일환일 수도 있지만 전날에 이은 집중적인 포 사격일 수도 있다고 보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전날 세 차례에 걸쳐 백령도와 대청도 인근 북한해상에 100여발의 해안포를 발사한 바 있다. 우리 군은 즉각 경고사격을 하고 다섯 차례에 경고통신을 보냈지만 북측은 정상적인 훈련이라며 포 사격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해안포와 170mm 자주포, 240mm 방사포 등을 모두 동원해 NLL 쪽으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포 사격을 시작한 27일 유엔군사령부 측에 2005년부터 중단된 미군 유해 발굴을 재개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유엔사와의 실무급 접촉에서 미군유해 발굴 재개 의사를 타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남한에 무력시위를 하는 동시에 미국 측엔 대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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