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외 호재에 힘 입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는 11일 전거래일 대비 0.57%(11.86포인트) 상승한 2,097.38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일제히 1% 넘게 상승했다.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국의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장 초반 2,100포인트 선을 돌파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후반으로 갈수록 매도량을 늘리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외국인은 465억원, 기관은 566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으며 개인은 82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종이목재(4.10%), 의약품(3.88%), 증권(2.85%), 음식료품(2.45%), 전기가스업(1.96%) 등이 올랐다. 반면 상승장 속에서도 통신업(-1.99%), 운송장비(-0.87%), 철강금속(-0.62%), 섬유의복(-0.4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090430)(3.05%), 한국전력(015760)(2.18%), 삼성생명(032830)(0.95%), SK하이닉스(000660)(0.76%) 등이 강세였다. 이에 반해 기아차(000270)(-2.14%), 현대차(005380)(-2.02%), POSCO(005490)(-1.53%), 현대모비스(012330)(-0.63%), 삼성전자(005930)(-0.1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90포인트 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보다 1.55%(10.60포인트) 상승한 692.29포인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오른 1,091원3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