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인구보다 더 많아졌다고 노르웨이 국영 우편통신공사가 9일 발표했다.
우편통신공사는 2004년말 휴대전화 가입자가 471만명을 기록, 노르웨이 총인구인 46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노르웨이 가구 중 약 17%는 유선전화 없이 휴대전화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측은 이처럼 휴대전화가 인구보다 많은 것은 업무용과 개인용 휴대전화를 따로 갖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다 휴대전화가 알람이나 경고시스템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른 북유럽 국가들에서처럼 노르웨이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매우 많이 사용하며 휴대전화 선호 때문에 지상통신선 서비스 신청을 취소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