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이 평균 171.6대1을 기록했다. 545명 뽑는데 9만3,527명이 지원한 것. 이는 1,789명 모집에 12만8,456명이 지원한 전년도 경쟁률(71.8대1)에 비해 2.4배 높아진 것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직류별로는 지방세 9급이 9명 모집에 7,251명이 몰려 805.6대1로 경쟁률 1위를 기록했고 가장 많은 인원(210명)을 뽑는 일반행정 9급은 5만1,68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46.1대1로 집계됐다. 또 일반행정 7급이 206.4대1, 전산 9급이 395대1, 보건 9급이 265.2대1 등으로 파악됐다.
별도 모집하는 13개 장애인 직류에도 65명 모집에 2,690명이 지원해 4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올해 신설된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4개 직류 7명 모집에 247명이 접수해 35.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부터 응시연령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지원 가능해진 9급(만 33세 이상)과 7급(만 35세 이상) 응시자도 8,981명이나 돼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이 중에는 합격하더라도 내년에 정년을 맞게 되는 1952년생도 4명이나 포함돼 있다.
한편 시는 일반행정 7ㆍ9급은 오는 7월19일, 그 외 전직렬은 8월16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11월2~6일 면접시험을 거쳐 11월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