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필름 생산업체인 SKC가 일부사업 매각에 따라 특별이익이 발생, 올해 반기실적이 지난해보다 1,727% 늘어난 3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12.7% 줄어든 3,40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점쳐졌다.대신증권은 22일 사업매각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 반기실적 호전 등을 감안할때 이 회사는 기관선호 저평가 대형주라며 매수 추천했다.
SK그룹 계열사인 이 회사는 과다 차입금축소와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난 4월초 주요 가공필름사업부문을 미 ITW사에 1억2,500만달러에 매각하면서 현금흐름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IMF이후 중단됐던 금융기관의 해외프로젝트 대출 재개의 첫 수혜업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해외공장건설 자금 6,500만달러를 지원받아 미 조지아주에 폴리에스테르 필름공장 추가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 신규사업으로 SK텔레콤 등 그룹내 수요기반이 풍부한 리튬이온전지 공장을 2000년부터 월 100만셀 규모로 생산할 예정으로 있어 차기 이 회사의 주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