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남태평양 국가를 순방중인 반 총장은 6일(현지시간) 뉴질랜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자국민들에게 죄를 짓고 있다면서 "유엔 회원국들이 하나로 뭉쳐 통일된 조치를 취할 때"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아사드의 조치를 기다리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며 "여기에서 하루이틀이 더 지나면 또다시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이라고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하지만 반 총장은 현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군사적 조치를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사무총장이 군사개입을 포함한 구체적 조치들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특정한 조치는 유엔 회원국들이 결정할 수 있는 사항"말했다.